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메리카 원주민 (문단 편집) === 사회/문화 === 아메리카는 대륙이고 아메리카 원주민은 여러 민족으로서 당연히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포함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인구는 지역마다 편차가 심해서 그렇지 일단 전성기였던 14~15세기 당시 [[잉카 제국]]의 인구가 1500만명, [[아즈텍 제국|아즈텍]]의 인구가 800~1000만명이었다.[* [[멕시코]]가 이때의 인구를 회복하게 된 건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였다.] 멸망하기 전에는 잉카 제국이 1200만명, 아즈텍 제국이 500만~600만명이었다. 잉카 제국은 동시대 [[오스만 제국]]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인구가 많았으며, [[중앙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제도화된 전쟁을 통해 주기적으로 인구 조절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일단 아메리카 대륙은 전반적으로 대형 문명이 발전하기에는 여러모로 제약이 많았다. 멕시코 이북의 북미 지역은 정말 기묘할정도로 자원이 있는 곳에는 농경지가 없고 농경지가 있는 곳에는 자원이 없는(...) 부조화가 이어지는데, 특히 철 산지는 그 추운 오대호 연안에만 몰려있어 정작 [[미시시피강]] 연안의 평원지대에서는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었고, 결국 [[철기시대]]가 도래하지 못하니 농업생산력에 기반한 대규모 국가 대신 고만고만한 도시부족국가들이 난립하는 형태가 이어져올 수 밖에 없었다. 남미는 기후조건으로 인해 그나마 선선한 고지대에 모여 살면서 석기시대 수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어느정도 규모 있는 국가체계를 형성하긴 했지만, 적합한 가축의 부재와 그 환상적인(...) 지형조건상 바퀴의 상용화에 실패했고 결국 대륙 전체가 석기 문명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흔히 전근대 아메리카 원주민을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천연 문명 사회로 여기고 이들을 미화하기도 하지만 이들도 마야, 아즈텍이나 잉카 같은 문명국의 경우 유라시아 다른 문화권에 비할 수는 없으나, 전쟁과 정복 및 권력다툼 등의 암투극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문명국이 아닌 부족 사회에 머물러 있는 아마존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노략질, 전쟁, 학살, 강간, 납치, 가정폭력 등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야노마모]]족으로, 이들은 만성적 전시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결국 이 바닥도 사람 사는 동네였다는 것. 북아메리카 원주민도 예외는 아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row_Creek_massacre|앵글로아메리카 지역에서의 학살현장]] 다만 유럽인이 오기 전에도 인구 밀도가 유라시아의 정주 문명지역 수준인 곳은 전체 아메리카 대륙에 비해 코딱지만한 메소아메리카 지역과 [[안데스 산맥]] 문명권 지역 정도이고, 나머지 아메리카 대륙 대다수 지역은 인구 밀도가 매우 낮았다. 콜럼버스 이전 인구추정에서 가장 보편적인 예상치가 미 대륙 전체 5000만 쯔음인데, 그중에 메소아메리카가 2500만명 그리고 안데스 문명권(콜롬비아 포함) 1800만명으로 총 합계 4300만명, 대략 86%가 위의 두 지방에 밀집되어 있었다. 앞서 언급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은 영구적 정주지가 없는 방랑 화전과 수렵/채집 겸용의 부족사회였기 때문에 인구가 많을수가 없다.[* 미시시피 도시 문명권을 위시한 마운드 빌더와 아나사지 문명이란 예외가 있었지만, 이 두 문명은 콜럼버스 접촉 몇백년 이전에, 자연재해로 망해서 작은 잔재만이 남았다.] 더군다나 구대륙산 질병으로 떼거지로 죽어 나가, 안그래도 가뜩이나 인구 밀도가 희박한 지역들이 더더욱 텅 비어서,유럽 대륙 만큼 광활한 미국전체 원주민 인구숫자가 백만명도 넘지 못할 정도로 폭락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숫자가 적겠지만, 18세기 중반 이로쿼이 대팽창 황금기의 영토가 미국 중서부 러스트벨트 전부와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에 이르는 [[https://en.wikipedia.org/wiki/File:Haudenosaunee_Territory.png|광활한 영토]]에 고작 25만명이 살고 있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Iroquois#Expansion]]] 즉 영국과 프랑스를 합한 면적에 25만명이 살았다. 그나마 인구 밀도가 높은 동부 지방조차도 그 형국이었다. 몽골고원의 인구수가 고대 흉노 대제국 시절부터 100만명을 찍었다는 것을 볼 때. 지금의 북아메리카 지역와 남아메리카 남부의 팜파스와 파타고니아 지역은 원주민들의 인구 비율이 높긴 커녕 유라시아 대초원 지대보다도 훨씬 황랑한, 사실상 시베리아급 인구 밀도 수준 밖에 안 살았다. 그 때문인지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같은 미주 국가들의 역사를 보면 개척 극초기부터 원주민이 다수의 백인 이주민들에게 인구숫자로 밀리는 경우들이 허다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특히나 미국 같은 경우는 유럽인들이 이주하기 이전에는 더 사람 살기 좋은 동부나 서부의 해안가에서 몰려 살았다가, 훗날 유럽인들이 들어오면서 [[그랜드 캐니언]] 같은 황량한 사막 지역으로 쫓겨난게 사실이 아니라 원래 그 지역에서 살았다고 날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살기 좋은 지역이 주 거주지이고 그런 황량한 지역은 배후지로서 부족의 영역에 속하기만 하던 지역들이다. 백인들은 보통은 강압적으로, 가끔은 이주하면 특권을 주겠다고 속여서 황량한 지역으로 쫒아내고 입을 씻었기 때문에 '원래 그 부족의 영지였던 곳에 살고있는데 무슨 강제이주냐' 라고 하는 것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헛소리이다. [[캐나다]] 북부의 [[알류트]], [[이누이트]], 하이다족이나 [[브라질]]의 보토쿠도족, 카야포족, 수야족, [[조에]]족 등은 아랫입술을 뚫어 원판이나 막대기를 끼고 다니는 풍습이 있다. 남성 또는 여성만 착용하는 경우도 있고 둘 다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20세기 이후로는 잘 하지 않는 풍습이 되었다. 문명과의 접촉을 피해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조에족이나[* 조에족은 이러한 막대기를 [[뽀뚜루]]라고 부른다.] 자신의 입술 원판을 부족의 정체성으로 삼는 카야포족 [[라오니 메투크티레]] 추장 정도를 제외하면[* 카야포족도 20세기 초반까지 문명을 모르고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이었지만 현재는 아마존 보호운동을 계기로 전 세계와 교류하고 있으며 거주지만 아마존 정글 속일 뿐 더 이상 입술 원판을 착용하지도 않고 옷도 잘 입으며 현대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참고로 입술 원판이 클수록 용감한 전사라는 뜻이라고 한다.] 각 종족들은 그대로 남아 있어도 입술을 뚫어 원판을 끼우는 잔인한 풍습은 이미 고릿적에 사라진 지 오래다. 부족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불문하고 눈썹이나 [[수염]]을 몽땅 미는 풍습이 있다. 수염이 있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기 때문. 수염이 남성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본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와 반대다. 또한 순혈 아메리카 원주민은 유전적으로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다. 수염이 나면 나무, 뼈, 조개껍질로 만든 핀셋으로 수염을 뽑았고, 유럽인이 온 이후에는 금속제 면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부족별로 차이가 있고, 눈썹과 수염을 밀었던 원주민들도 유럽인, 아시아인과의 지속적인 혼혈로 수염이 자라는 유럽, 아시아인의 유전자가 섞인 탓에 지금은 눈썹이나 수염을 기르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북미 원주민들은 바지까지 갖춰 입고 화려한 장신구와 깃털로 치장하는 등 현대의 패션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아즈텍이나 잉카 등 중남미 원주민 역시 각종 동물이나 식물을 이용해 제대로 옷을 갖춰 입었지만 아마조니아나 파타고니아 티에라델푸에고 섬의 원주민들은 하의만 입거나 옷을 아예 입지 않았다. 티에라델푸에고 섬의 원주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옷을 입지 않고 불을 피웠고,[* 털가죽으로 몸을 두르고 다니긴 했지만 이 지역에서 모피를 얻을 수 있는 동물이 워낙 없다보니...] 아마존 원주민들은 아예 나체로 살며 옷이라고 해 봤자 국부만 조금 가리는 천쪼가리나 나뭇잎, 허리띠만 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칸디루]] 때문에 남자들은 성기를 묶을 수 있는 가리개 정도는 착용하는 편이다. 와오라니족, 코루보족 등은 허리띠 앞부분에 매듭을 만들어 음경 끝을 끈으로 묶는 복장을 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팬티나 반바지를 입는다.] 현대 문명이 보급된 후에는 그냥 옷이나 원주민 문양을 넣어 만든 맞춤제작(?) 옷을 입고 아무리 더워도 반바지 정도는 걸친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미접촉 부족들도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오거나 부족 간 거래, 노략질을 통해 제대로 된 옷이나 호신용 무기(활, 마체테, 총 등) 정도는 구비하고 있다. 웬만한 부족들은 정부와 원주민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문명화된 데다 코로나 사태로 미접촉 부족들이 스스로 나와 보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아마존 원주민=나체족 이라는 인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주민, 원시부족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며 똑같은 인간 사회다.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삶을 원하는 것은 똑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